지난 12월 27일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가 확정되면서 예비 중3 학생들의 수능 및 내신의 큰 변화가 생겼다. 수능은 국어,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심화수학은 수능에서 미포함 된다. 또한 고교 내신은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되면서 모든 과목에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1~5등급) 성적을 병기하도록 하였다. 특히 내신의 경우 논·서술형 내신 평가를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추후 대학별 고사에서 논술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원서 읽기와 독후처리 과정이 학생들의 논리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추론력 뿐만 아니라 어휘력, 문장 구사력까지 향상시킨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어 논술 수업이 수능과 내신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2024년도 수능 성적 결과, 이번 수능은 1등급을 받은 학생은 4.7%로 작년 대비 3.1% 감소하였다. 이번 수능 영어영역의 특징은 친숙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글 전체를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추론 문항들은 문장 구조는 명확하였으나 글의 정확한 요지 파악 및 선택지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문항들은 독해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지문을 정확하게 분석해야만 답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1. 논·서술형 내신 평가 강화, 2. 독해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수능영어, 3. 변별력을 위해 강화될 수 있는 대학별 고사까지 한 번에 준비를 하기 위해 우리는 원서를 기반으로 한 논술 학습을 통해 대비 해야 한다. 긴 호흡의 원서를 읽은 후 Summarize, Theme Discussion, Debate를 위해 다른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Essay writing까지 쓸 수 있다면 복잡한 변화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DUX Literature 수업의 경우 학생이 소설을 다 읽은 후 400~500자 내외로 주요 스토리에 대해 요약하고, 주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그 근거를 찾으며, 책과 연관된 주제를 가지고 Debate를 하면서 작가나 문제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된다. 실제 논술 교육을 꾸준히 경험하며 학습한 학생과 경험이 없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영역별로 수능점수가 최소 평균 13점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문제 해결 능력의 향상은 한가지 과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꾸준히 원서를 읽고 관련 내용에 대한 독후처리를 경험한다면 수능 성적, 대학별 논술고사 뿐만 아니라 앞으로 봐야 할 많은 시험들을 치루는 데 큰 자산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