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 학습 시기 및 방법 

여름방학을 앞둔 지금, 이제 슬슬 우리 아이의 여름방학 스케쥴을 두고 학부모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다. 자녀가 영어를 잘 하기 위해 문법을 배웠으면 싶다가 도, 섣부르게 문법부터 배우면 영어가 싫어지 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될 것이다. 미국의 언어학자 에릭 레너버그(Eric Lenneberg)의 결정적 시기 가설 (critical period hypothesis, CPH)에 따르면, 유아부터 초등 4년까지는 다양한 어휘와 문장에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후, 5학년이 넘어가는 시기부터는 문법을 통한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는 것에 점차 신경을 써야 한다. 이것은 상황적으로 내신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일 뿐 아니라 아이의 신체발달이 5학년부터 문법 학습을 통한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는 것에 적합해지기 때문이다.

결정적 시기 가설은 현대에 와서는 언어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되는데, 이 주장은 아이가 무언가를 습득하는데 이상적인 시기(Critical Period)가 존재한다는 학설이다. 그 중 언어와 같은 경우 만 2세를 시작으로 인간의 두뇌 중 언어중추신경이 완성되는 초등학교 4학년까지를 그 기간으로 보고 있다.

내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이전이라면?

결정적 시기의 나이대의 아이들은 복잡한 문법을 용어를 몰라도 직관적으로 잘 흡수하기 때문에 영어노출 빈도를 높이고 많은 문장을 읽고 표현하며 자연스레 규칙을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러한 학습법은 언어에 대한 노출이 먼저고 그에 대한 문법 규칙을 배우게 되기 때문에 ‘귀납적 학습법’이라고 부른다. 때문에 당장의 문법 시험을 준비하거나 실력만큼의 문법점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아직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우선 집중하여 듣기(Intensive Listening)등 다양한 학습을 통하여 Input 내용을 Grammar Point 교육을 통해 정리하고 입밖으로 Ai 학습 등을 통하여 내뱉는 연습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내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라면?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의 고학년 학생들은 그동안 학습하고 사용해온 이 언어가 어떤 규칙성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어떤 용어로 불리는지 정리된 정보로서 알아야 하며 문제풀이에 적용해야 하는 시기이다. 귀납적 학습법과는 반대로 문법 규칙과 개념을 먼저 학습한 뒤에 배운 지식을 밑바탕으로 문장을 만들고 문제풀이를 하기에 우린 이것을 연역적 학습법이라고 부른다. 특별히 대한민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문법용어에 친숙해지는 것은 필수이며, Returnee 들이 문법시험을 보게 될 경우 직면하게 되는 가장 보편적인 문제 이기도 하다.

문법공부는 하나하나 개념을 정리하는 한편 일정한 기간을 두고 주기적으로 총 정리를 하여 학습한 개념을 점점 확장하며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재정립하며 학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렇게 습득한 개념을 Reading과 Writing을 통해 적용할 때 최적의 학습 효율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렇게 꾸준하게 귀납적으로 학습하여 쌓아온 문법 개념들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연역적인 재정립을 완벽하게 한다면 중학 내신대비의 밑바탕을 충분하게 갖출 수 있을 것이다.